2018 가톨릭신문 기획기사
기록적 폭염과 한파, 숨을 쉬기 어렵게 만드는 미세먼지. 눈에 보이는 변화들은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환기한다. 환경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 또한 날이 갈수록 높아진다. 하느님의 창조질서 보전을 소리 높여 외치면서도 정작 교회 구성원들의 생태적 회심은 오히려 사회 전반의 변화보다도 뒤처진 것은 아닐까?
생태영성의 명확한 신학적 기반을 마련하며 교회 내 환경운동에도 새로운 계기를 마련한 「찬미받으소서」 반포 이후 어느덧 3년이 지났다. 그동안 우리는 ‘환경 문제는 곧 신앙의 문제’임을 개개인의 구체적 삶의 자리 안에서, 우리의 신앙 공동체 안에서 얼마나 잘 받아들이고 실천하고 있을까?
‘공동의 집 지구를 위한 교회의 역할’ 기획은 교회 환경운동의 오늘을 짚고, 이웃종교의 환경운동을 돌아봄으로써 우리가 나아가야 할 ‘생태적 삶을 사는 교회 공동체’의 모습을 환기하고자 한다.
(상) 교회 환경운동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하) 이웃종교 환경운동 살펴보기